세시풍속_대보름날은 좋은 일 해서 복을 빌어
3.대보름날은 좋은 일 해서 복을 빌어
정월 대보름날은 추운 날이야. 거리제 할 때 돌을 구할 수가 없으니까 짚으로 망태기를 엮어서 만들어. 그 안에다가 흙을 채우지. 그렇게 다리를 놔주는 거야. 사람들 편리하게 건너가라고. 추울 때니까 물을 건너가기가 힘들잖아. 그러니까 정월대보름은 좋은 일을 해서 가정의 복을 비는 거야. 고사리, 머위 같은 나물도 해 놓고 흰쌀밥이나 오곡밥을 해 놓고 비는 거야. 다리 놓으면서 비는 거야. 식구는 못 먹어도 잘해 놓고 빌었어. 가정에 우환 없이 1년을 잘 넘기라는 거야.
-2016년 10월 13일_박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