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마을의 날개_다함께 만든 마을 노래 <송정마을 잘잘잘>4. 다함께 만든 마을 노래 <송정마을 잘잘잘> 2015년 12월 송정마을 어르신은 날마다 마을회관에 모였다. 발표회때 마을을 찾을 이들에게 송정마을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서다. 동요 <잘잘잘>을 듣고 배우고 노래하며 다들 신바람이 났다....
노래는 마을의 날개_과일사랑 타령3.과일사랑 타령 2015년 11월 25일 마을회관에서 최순희 어르신이 들려주신 노래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무척 좋아해서 어렸을 적에 몇 번 들은 노래를 기억하고 있었다. 노래는 이해하고 부르면 다 내 노래라며, 살면서 노래로 위로를 참 많이...
노래는 마을의 날개_흙구루마 노래2.흙구루마 노래 일제 시대 저수지 공사를 하면서 제방을 쌓을 때 뒷뫼를 허물어 구루마로 흙을 날라다 쌓았다. 공사가 중단됐다가 해방되면서 다시 시작되었는데, 이때 마을에서 박동근, 허경 두 어르신이 제방 쌓는 일을 하면서 구루마질을 했다. 다른...
노래는 마을의 날개_야학당 교가1. 야학당 교가 야학당은 송정마을의 자랑거리다. 1925년쯤 뜻있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해서 동네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었다. 위뜸에서도 아래뜸에서도 모이기 좋으라고 마을 한가운데 지었는데, 낮에는 마을회관으로 쓰고 밤에는 모여 한글을...
여럿이 지은 시, 혼자 쓴 시_그렇게 살었네11. 그렇게 살었네 임숙철 물 지러다 밥 혀서 자식들 먹이고 빨래 혀서 입히고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학교 갔다 오는 거 보고 그렇게 살었네
여럿이 지은 시, 혼자 쓴 시_재밌다10.재밌다 전열귀 농사짓는디 이리 피곤하고 고추농사 바쁘고 근디 얘들 주말 와서 김장하고 가니 재밌고 며느리들이 다 허고 딸들도 다 허고 사위들도 다 허고 재밌었다
여럿이 지은 시, 혼자 쓴 시_기쁨9.기쁨 최순희 밤새도록 잘 잤다 문살이 훤해서 나왔다 마당에 왔다 그런데 위에서 소리가 난다 고개를 들어보니 전깃줄에서 까치가 운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 있을랑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들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소포도 온다 나는 까치가 참 귀엽다
여럿이 지은 시, 혼자 쓴 시_눈 오는 날 -감나무8.눈 오는 날 -감나무 허경 나는 감을 어제 그저께 서울서 딸 셋이 김장하러와서 다 따서 차에 싣고 가서 손자 손주 줘서 참 잘됐다 -박동근 어르신 시를 보고 쓴 답시.
여럿이 지은 시, 혼자 쓴 시_ 감7. 감 박동근 어제까지 비 오더니 오늘 아침 감나무에 매달린 감이 눈에 덮혀있다 주인은 바뻤는지 아낄라고 그랬는지 주렁주렁 매달린 감 내가 못 따면 남이라도 따다 먹게 미리 알렸으면 좋은 것을 정말 아깝다 -시 쓰기 수업이 있는 날, 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