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혼상제_사람 죽으면 나무부터 해 와5.사람 죽으면 나무부터 해 와 옛날에는 3일장, 그렇잖으면 5일장 하거든. 사람 죽으면 지게 지고 산에부터 가야 해. 여름 아닌 담에는 밤새도록 화톳불 때려면 나무 쪄 와야지. 그러니까 잘못했다가는 큰 빚 지지. -2016년 2월 3일_박동근
관혼상제_새 각시 시집오면 각시굿 보러 와4.새 각시 시집오면 각시굿 보러 와 농지기는 죽으로 해 왔지. 한 죽이 열 개니까 저고리 열 개, 치마 열 개. 옛날에는 광목으로 죄다 했잖아. 파자마 같은 것도. 단속곳도 있어. 고쟁이로도 입는 단속곳. 풍덩한 거. 이만큼 넓은 거. 고쟁이는...
관혼상제_농지기도 남 하는 대로는 했지3.농지기도 남 하는 대로는 했지 시악시 때 모시했지. 그전에는 혼수를 했잖아. 시집올 때 옷도 많이 해 왔어. 농으로 하나 해 왔어. 짜기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해서. 그냥 남 하는 대로는 했지. 동무들끼리 둘러앉아서 가새(가위)로 베어서. 본...
관혼상제_혼수를 미리 준비하는 ‘농지기’2. 혼수를 미리 준비하는 ‘농지기’ 옛날에 장사가 보따리를 갖고 와. 그러면 엄마가 농 한 칸을 비워서, 저고릿감도 하나 떠서 넣어 놓고 치맛감도 하나 떠서 넣어 놓지. 농지기(혼수의 전남 사투리)라고, 딸 시집보낼 혼수를 미리 준비하는 거야....
관혼상제_시집간다고 몰래 이불보 뜨개질1.시집간다고 몰래 이불보 뜨개질 노랫가락 그때는 못 하지. 혼나니까. 엄해 갖고 혼나. 마실 가서 우리 동무 일곱 명이 모시 째고 앉아서나 막 하는 거야. 얼마나 재밌게들 놀았는지. 그렇잖으면 시집간다고 이불보 뜨고 앉았고. 실로 이불보...